[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화학기업 OCI의 미국 자회사 OCI 리소스(OCIR)가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국내 기업이 미국서 인수한 회사를 성장시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것으로는 첫 번째 사례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날 뉴욕증시 오프닝벨 행사에 참여했고, 거래소 정문에는 OCIR 상장 기념을 위한 태극기와 OCI기가 함께 걸렸다.
OCI는 이날 OCIR주식 500만 주를 상장, 9천500만 달러(원화 1032억 상당)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첫날인 이날 OCIR주가는 5% 넘게 하락한 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우현 사장은 OCIR 상장은 한국 업체가 미국서 인수한 자회사가 안정성과 성장성 및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이렇게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OCIR은 OCI와이오밍홀딩스가 보유 중인 소다회 생산업체 OCI와이오밍LP 지분 51%를 현물 출자 받아 상장할 목적으로 세워진 법인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