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펀드로 투자확대, 인력 양성 등 창의적 환경 조성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정책펀드를 활용한 콘텐츠 산업 지원에 나선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제13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이제는 콘텐츠 산업이 우리 경제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며 이런 의미에서 이 방안이 마련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정책펀드를 활용한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콘텐츠 기술 개발 지원 등 콘텐츠 산업 내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현 부총리는 영화 ‘아바타’를 예로 들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총수입이 33억달러인데 이는 제작비의 9배 이자 YF 소나타 16만대를 판매한 규모와 같다고 한다”며 “실로 ‘잘 만든 콘텐츠 하나, 열 제조업품 안부럽다’라는 말이 가능할 정도로 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 창출의 보고라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상품이 국가 이미지 제고와 직결되고 관광 등 타 서비스 분야는 물론 상품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 가능성이 높아 우리 경제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의 모델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산업 분야 중 하나”라라며 “콘텐츠가 우리의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성숙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