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통3사가 자율적으로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기반조성에 나선다.
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판매종사자에 대한 법률 및 소양교육 향상과 판매책임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유통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통신판매사 교육 및 자격검정,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유통점에 대한 유통점 인증과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대리점 및 판매점 정보를 확인·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유통점 포털사이트 운영 등이다.
통신판매사 교육은 온라인상에서 만 19세 이상(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기술 이해, 이동통신사업 관련 법령 및 금지행위 이해, CS 교육 등을 실시,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판매자를 양성해 신뢰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유통점 인증은 이용자보호가 우수한 유통점에 대해 KAIT가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인증을 신청한 유통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실사 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 사업은 올해 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2014년도 1분기부터 이통사의 관리·감독이 미치지 못하는 판매점(온라인 판매점 포함)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2015년 부터는 전 유통점 및 타 통신서비스로 확대 시행 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사 등에 대한 부당행위 신고센터 운영, 현장점검, 보수교육 등을 통해 판매사 및 유통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노영규 KAIT 부회장은 "불·편법 영업행위의 대폭감소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안정적인 유통거래 활성화와 이용자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