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창의와 융합을 주제로 대학이 나아갈 교육·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존 공학교육의 틀을 벗어나 인문, 예술 등 다학제적 연구중심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과 포스텍 컨소시엄의 미래IT융합연구원을 비롯한 창의교육·융합연구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창업"이라며 "대학생과 창업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연구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나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거나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특히 대학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만나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이라며 "스탠포드 대학이 실리콘밸리의 신기술 허브이며 핀란드 알토 대학이 스타트업 성공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인 것처럼 우리나라도 대학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을 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창조경제와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융합형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혁신과 변화를 위한 ICT기술융합 교육․연구를 통해 신기술 아이디어의 허브 역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이 세계 대학의 창의 ICT융합인재 양성 흐름에 대해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과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창조적인 인재상과 창조경제를 위한 벤처·창업정신을 가진 인재상에 대한 의견 등을 개진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