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 바겐헌팅 ‘고개’ 터닝포인트 나올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머징 마켓 공격적 팔자는 심리적 요인 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의 유동성 이탈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월가의 기관들이 ‘바겐헌팅’에 나서 주목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기대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몇 달 사이 주식부터 채권, 통화까지 이머징마켓의 공격적인 ‘팔자’는 심리적인 요인에 따른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다.


(출처=신화/뉴시스)

9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마크 모비우스가 이끄는 템플턴 디벨로핑 마켓 트러스트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자산 가격 급락에 연초 이후 8.6%에 이르는 손실을 냈지만 보유 자산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러시아와 멕시코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 역시 유동성이 대폭 빠져나간 브라질에서 매수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나섰고,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도 브라질의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화를 사들이고 있다.

투자심리 냉각이 이머징마켓의 자산 가치 급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률 창출의 기회라는 진단으로 풀이된다.

템플턴 이머징마켓 그룹의 모비우스 회장은 “이머징마켓 자산 시장의 타격은 펀더멘털보다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측면이 크다”며 “하락이 기회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8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번지면서 이머징마켓에 시선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움직임이다.

특히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중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이들이 이머징마켓 매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데번 칼루 이머징마켓 헤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중심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이머징마켓에서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터키 리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화 등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연준 행보와 관련된 리스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일부에서는 이머징마켓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톤 하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스테펀 리홀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마켓이 연말까지 낙폭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계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미국 투자자들은 유럽 주식을 1977년 이후 최대 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유럽 주식을 650억달러 이상 매입했다. 이는 36년래 최대 규모이지만 여전히 유럽이 투자 비중이 과거 평균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연초 이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1% 상승했고, 독일 DAX 30 지수는 6.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