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에 위치한 연길시중의병원에 ‘서울대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검진센터는 6000㎡(약 1900평) 규모에 컴퓨터단층(CT)·자기공명영상(MRI) 촬영기와 초음파 기기, 내시경, 골밀도 검사기 등을 갖췄다.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총 47명이 근무한다.
▲7일 중국 연결자치주에서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서울대학교병원> |
센터는 지난 2004년 서울대병원과 연길시 정부가 조선족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연길의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자 현지에 최첨단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키로 합의한 후 건립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센터 설립부터 기획, 운영 기법 교육 등을 지원했다. 개원에 앞서 연길시중의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7명이 11개월간 강남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 자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검진 체계를 현지에 전파해 조선족 동포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