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이란이 미군의 시리아 공습에 맞서 중동 지역에서 미국 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이라크를 중심으로 미국의 주요 시설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군 당국은 이란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보낸 서한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는 시리아가 공습을 당할 경우 바그다드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 등을 공격하라는 지시가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이 가로챈 이번 서한은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특수부대인를 이끄는 카심 솔레이매니가 이라크의 민병대에 보낸 것이다.
서한에서 솔레이매니는 민병대 측에 시리아 공습 후 보복 공격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이란 정부는 미군의 이런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결국 의회에서 시리아 공습 제재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