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8월 고용 지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적절하다. 금융시장이 환호할 만큼 강하게 경기 회복 신호를 보인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노동 참여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로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향후 고용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거시경제 움직임은 물론이고 부채한도 협상을 포함해 불확실성이 상당수에 이른다.
이번 지표는 연준이 이달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만한 명분을 제시할 만큼 충분하지 못하다. 적어도 고용 지표만 놓고 본다면 9월 테이퍼링 가능성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 펀더멘털에 입각한다면 자산 매입 축소를 연기하고, 다시 지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David Blanchflower) 다트머스 대학 교수.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그는 고용 지표가 연준의 부양책 축소를 지지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