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는 6일 정준양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한 매체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권교체기 때마다 포스코 회장이 구설수에 오르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등 청와대가 주관하는 공식행사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고, 국세청이 포스코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들어간 점을 들어 사퇴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이명박 정부시절인 지난 2009년 임기를 1년 남기고 퇴임한 이구택 전 회장에 이어 7대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