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당정, 부처간 취득세율 인하 '불협화음'..시장은 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소급 불가'..국토부 '9월부터는 돼야'

[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의 핵심내용인 주택 취득세율 인하 방침의 소급적용 시기를 두고 여야는 물론 정부 부처 내부에서조차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취득세율 인하 방침의 소급적용이 어렵다고 보는 반면 국토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미온적 지지' 입장을 밝혔던 야당은 최근 강경 자세로 돌아서 9월 국회심의에서 취득세율 인하 처리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세금감면 호재에 빚을 내서라도 집을 장만하려던 주택 구입 예정자들은 혼선을 빚고 있다.
 
5일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와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주택 취득세율을 1%로 인하하는 방안을 두고 관련 부처와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소급적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소급적용을 할 경우 줄어드는 지방세를 중앙 정부가 보전해주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지방세 보전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세 부족분은 결국 국가가 보전해주는 방식 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국세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안정행정부에 따르면 취득세는 전국적으로 매달 1조원 가량이 걷힌다. 세율이 인하되면 약 5000억원 정도의 세수 부족이 발생한다.  
 
반면 부동산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입장이 다르다. 주택시장의 혼선을 막기 위해 소급적용해야 한다는 것. 국토부는 최소한 8.28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9월 1일부터는 소급적용이 돼야 시장의 혼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와 기재부, 안행부 등이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지난 4.1 대책처럼 후속조치가 늦어져 대책 효과가 반감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법안을 처리하고 대책 발표와 맞물린 9월1일부터는 소급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번 8.28 대책을 입안한 새누리당은 취득세 인하의 소급적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원회 의장은 "취득세 인하 관련 법안이 9월 국회에서 통과되고 야당도 동의하면 7월 1일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취득세율 인하 방침마저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4.1 대책에서 취득세 추가 인하를 연장하면서 약속한 지방세 세수 부족 보전방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우철 부동산 전문위원은 "취득세 세율 인하에 대해서도 민주당도 딱히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지방세 보전 방안은 윤곽 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소득세법만 통과시켜 달라는 정부와 여당의 자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세 보전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온 뒤에야 취득세 세율 인하 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 법안의 9월 국회심의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정책의 시행시기가 불투명해지자 시장의 혼선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다리기만 하면 '안내도 되는 돈'을 내고 집을 살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취득세율 소급적용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가을철 성수기 주택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현재 수요자들은 정부의 취득세율 인하 발표에 주택 구입을 중단한 상태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4억6000만원 짜리 집을 매입하려는 수요자 2명이 취득세율 인하 기한이 정해지면 계약을 하겠다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매시장의 동요도 심하다. 경매로 나온 주택은 낙찰 후 잔금을 납부하기 전에 집주인이 빚을 갚으면 낙찰이 취소된다. 이 때문에 집을 낙찰받은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잔금을 내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취득세율이 소급 적용되지 않으면 2배의 세금을 물어야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취득세율 인하 소급적용 시기를 두고 말들이 많아 시장의 불확실성만 더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급적용 시기를 빨리 확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볼 때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 1일이 소급적용에 적합 시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