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최근 단기급등 부담과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우려가 재부각된 탓에 전일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71포인트 내린 1933.03포인트로 장ㅇ르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한 반면 삼성생명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주식 300만주를 처분한다는 소식과 외국계 매도세에 5.2% 하락했고 POSCO와 기아차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현대중공업은 1~2%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이 2.8%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이 1.7% 오르는 등 조선주들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 소식과 업황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거래재개 후 첫 거래된 도화엔지니어링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 됐다는 소식에 5.2% 상승했다. 천일고속은 토지와 건물 등 34억원 규모의 자산을 처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8% 강세를 보였다.
.
코스닥 지수도 0.27포인트 오른 526.16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451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45억원, 기관도 365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하락 하루만에 1.2% 반등했고, 파라다이스와 SK브로드밴드도 1~2%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동서는 1% 내림세를 보였다. 석유도소매업체인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가 시리아 사태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진설계 제품 조인트를 생산하는 업체인 AJS가 일본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4.1% 강세를 보였고 관련주인 유니슨과 삼영엠텍도 1~2%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리홈쿠첸이 고가의 전기밥솥 판매비중이 전체의 50%까지 올라서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고, 중국시장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며 실적기대감이 부각되며 5.2% 상승했다. 게임주인 조이시티는 중국에서 게임 ‘프리스타일2’의 중국 비공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성장기대감을 얻어 강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 증시는 시리아 사태 우려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기술주 및 반도체주 강세 등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국내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속 상승한 모습이나 최근 들어서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리아 사태가 아직 마무리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따라서 무리한 추격 매수 보다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종목 위주로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 대우조선해양, KB금융, 삼성테크윈, GKL, CJ CGV, 대동, KH바텍, KG이니시스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