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25년 전통 제과점인 크라운베이커리가 가맹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크라운베이커리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는 지난 2일 가맹점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더이상 정상적인 가맹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 다수 가맹점주들의 의견에 따라 이달 30일부로 가맹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지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가맹점 75%가 폐업을 원하고 있지만 나머지 25%와는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1988년 크라운제과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크라운베이커리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며 1990년대 중반 가맹점 수가 600개를 돌파, 업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등 후발주자들에 밀려 고전하다 최근에는 가맹점 수가 70여개로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