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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주범인 윤길자씨에 허위 진단서 발급을 위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모(69·여)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형집행정지'를 받을 수 있도록 공모한 혐의(배임증재·배임수재 등)로 주치의와 남편인 영남제분 회장이 구속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오성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인 윤씨의 주치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 교수는 윤씨의 남편인 영남제분 회장인 류모(66)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고 2007년 6일 이후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영남제분 회장 류씨는 박 교수에게 가짜 진단서를 요구한 뒤 수차례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2002년 3월 당시 판사였던 사위 김모씨와 이종사촌 관계인 여대생 하모(당시 22)씨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 자신의 조카와 김모(52)씨 등에게 하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했다. 윤씨의 조카와 김씨 등은 1억7000만원을 받고 하씨를 납치해 공기총으로 살해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