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웅진케미칼의 주가가 최근 한달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9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케미칼은 전날보다 5.94%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로 인수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매각 예비입찰 15개 기업 중 GS에너지, LG화학, 롯데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 등 5개 기업을 적격인수 후보로 선정하고 실사 중에 있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오는 10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에너지 및 LG화학 등은 동사와 겹치는 사업부문이 없기 때문에 사업다각화 측면 뿐만 아니라, 수처리 필터부문에서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수직계열화 측면에서, 도레이첨단소재와 유니드의 경우 사업 다각화 및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새한그룹 및 웅진그룹과 달리 재무적 리스크도 없을 것으로 예상돼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한편 재무적 시너지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 및 웅진그룹에서 발생된 각종 비용들이 없어지면서 이익증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웅진케미칼의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어 웅진케미칼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텍스타일부문이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전환하기 시작해 영업이익 정상화를 가속할 시킬 것"이라며 "필터부문 등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으며 재무적인 비용 등의 감소 등에 따른 실적개선효과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