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동서양 가교, 이스탄불서 '한국기업 붐' 기대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09: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한-터키 FTA 체결후 첫 수출 상담회

[뉴스핌=홍승훈 기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요충지 터키에서 '이스탄불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열려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KOTRA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터키에서 최초로 열리는 한국 상품 단독 전시로 중소 중견기업 99개사 150여명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터키 최대의 가전업체 아르첼릭, 대형 의류 유통 및 제조업체 코톤을 비롯한 약 250개사의 터키 기업들과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인근 KOTRA 무역관에서 초청한 바이어 120개사가 참가해 총 1300여건의 비지니스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1일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오영호 KOTRA 사장,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규 주터키대사 등이 참석해 한국홍보관을 참관하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터키는 '유럽의 공장' 이라 불리며 자동차, 가전, 섬유, 철강 등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데 그에 필요한 부품 소재 및 설비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한국 상품전을 통해 국내 부품 소재 및 설비 중소기업이 터키의 수출 완제품 제조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출 상담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터키의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하는 터키 진출 한국 기업들의 채용상담회가 열린다.

KOTRA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의 비지니스장에서 이와 같은 채용상담회를 함께 개최, 한국전 참전용사에 보은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왔다.

또한 이번 경주 엑스포가 문화축제인 만큼 상품전도 경제와 문화의 접목이라는 측면에서 KOTRA는 심혈을 기울였다.

전시장에는 한국의 현대 미술 및 컨텐츠를 홍보하는 K-wave 관이 설치됐는데 그동안 한국 문화와 한류에 대한 인식이 미미했던 터키 참관객들에게 한류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지난 7월 KOTRA에서 개최된 '제1회 한류미술 공모전' 당선작들을 선보이는데 K-wave 관의 총괄을 맡은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술과 산업이 공존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 참관객들을 직접 맞이했다.
 
KOTRA 오영호 사장은 "터키는 EU의 재정 위기와 최근 인근국가들의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의 펀더멘탈이 건실해 향후 무한한 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한국 중소기업에게는 이번 한국상품전이 한-터키 FTA를 이용해 터키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