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보금자리주택과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의 디자인이 다양화 된다. 이에 따라 획일적 디자인이 적용됐던 공공주택의 내부와 외관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지구 내 시범단지를 선정해 '창의적 디자인' 공공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블록 세분화, 설계발주 요건 완화, 설계자 실명제 등이 도입된다. 또 다양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라멘구조(보-기둥)로 설치하고 발코니 확장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주차장에는 채광창을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주택의 창의적인 디자인 도입 등을 통해 '저가 공공주택' 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완료한 후에도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공공주택이 저가주택이라는 인식을 바꿀 것"이라며 "공공주택 입주자의 자부심도 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