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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땅 매입 논란 친일파 오선화는 누구?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
29일 조선일보는 법원 등기소에서 발급한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오선화씨가 지난 5월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 대지 974㎡ 중 743㎡를 1억93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오선화씨의 국적과 현재 주소는 일본으로 표기돼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오선화(57·일본명 고젠카)씨는 누구일까.
지난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오선화씨는 1956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여군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1983년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간 오선화씨는 1990년 일본에서 한국 여성을 비하한 '치맛바람'을 발표하며 일본 극우 세력 사이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오선화씨는 책에서 "일본에 온 한국 여성 대부분은 술집 출신으로 돈 많은 일본 남자를 잡는 게 목적"이라며 한국여성을 비하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한국 병합의 길' '반일' 한국에 미래는 없다' '나는 어떻게 일본 신도가 되었나' 등 혐한 서적 40여권을 펴냈고 2004년에는 다쿠쇼쿠대 교수가 됐다.
TV조선은 또 오선화씨가 학력 위조와 일부 저서의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호스티스 생활을 했던 오선화씨는 일본에서 명성을 얻자 '호스티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강사였다'고 주장했지만 오씨와 2년 가량 동거했던 일본인은 오씨가 술집에서 일한 사실을 숨겨줄 것을 요구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TV조선은 전했다.
TV조선은 "오선화가 출판사 사장 친척의 딸을 통해서 그런 사람(대필 작가)을 소개받았다고 그랬어요"라는 동거남의 육성도 공개했다.
또 TV조선 확인결과 대구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하는 오선화씨는 대구의 한 보건대학을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친일파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오선화씨는 현재 일본 우익 대학인 타쿠쇼쿠대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