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압수한 자전거 안장 [사진=JNN 보도 캡처] |
일본 카나가와현 경찰은 여성용 자전거 안장을 훔쳐 자택에 보관한 무직 남성(35)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월부터 여성이 타는 자전거만 골라 안장을 몰래 떼 집에 보관했다. 붙잡히기 전까지 용의자가 절도한 안장만 200개. 가격으로 따지면 120만엔(약 1360만원)어치다.
용의자는 지난 22일 새벽 4시45분경 요코하마 주택가 주차장에 세워진 자전거 안장을 훔치려다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자택에 보관된 안장 200개를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태적 성향을 지닌 용의자는 색상이나 형태 등을 통해 철저하게 여성용 자전거만 노렸다”며 “안장에 밴 냄새가 좋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범인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