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6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초반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반전했다가 다시 보합권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주택지표 악화로 인한 양적완화 축소 연기 전망에 상승마감한 미증시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이익확정 매도가 우세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0시 이후 다시 낙폭을 반납하며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IG의 스탠 샤무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실망스런 경제지표는 곧 아직 9월 국채매입 축소가 시기상조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일본 7월 기업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년비 0.4% 올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23.20엔, 0.17% 오른 1만 3683.75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1.90포인트, 0.17% 상승한 1143.53을 지나고 있다.
엔화 약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달러/엔은 98엔 후반대를 기록 중이지만 전날보다 99엔에는 좀 더 멀어진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1% 내린 98.73엔, 유로/엔은 0.02% 하락한 132.11엔을 기록하고 있다.
미쓰이 부동산, 미쓰비시 부동산은 약 1.6% 씩 상승했다. 레소나 홀딩스도 1.4% 전진 중이다. 반면 수출주들은 제한적인 엔화 영향에 매도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스즈키 자동차는 2% 떨어졌고 미쓰비시 전력도 0.8% 하락했다.
중화권도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4.92포인트, 0.24% 오른 2062.38을 기록하고 있으며, 항셍지수도 173.49포인트, 0.79% 상승한 2만 203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관련주들의 상승이 눈에 띠고 있다.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는 올해 상반기 순익이 24% 증가했다는 소식에 1.2% 상승하고 있다.
홍콩증시에서도 센화에너지, 중국해양석유총공사가 각각 2.2%, 0.9% 상승햇다. 장시동업도 0.78%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도 상승세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21.86포인트, 0.28% 상승한 7895.1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