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노조의 파업, 특근 거부로 발생한 생산 차질이 2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들어 노조의 파업, 주말 특근ㆍ잔업 거부로 발생한 생산 차질액은 모두 2조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상반기 현대차는 주간 연속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 3월부터 총 12주간의 특근을 거부한했다.
이에 역대 최대 파업차질 규모인 지난해 1조7048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노조는 26일에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이로써 이달만 생산차질은 1만9000여대, 4000여 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3만498원, 상여금 800%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정년 61세 보장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지원을 위한 기술 취득지원금 1000만 등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오는 27일 제20차 교섭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