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 증시/전망] 경기지표 흐름 주목..."변동성 강화" 예상

기사입력 : 2013년08월24일 08:34

최종수정 : 2013년08월26일 08:57

[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주 증시는 짙은 안개와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 

안개의 근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다. 시장의 진행방향을 좌우할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점과 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좀처럼 경계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7월 주택판매지표가 9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자 연준의 테이퍼링 착수시점이 9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견해가 다소 강화됐다. 

앞서 투자자들은 지난 21일 공개된 연준의 7월 정책회의 의사록이 테이퍼링에 관한 보다 명확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이들의 기대감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의사록에는 양적완화 축소시점을 점칠만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 대신 일부 정책위원들이 테이퍼링 결정에 있어 "인내"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등 연준 내부 의견이 갈려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혼재된 신호는 시장에게는 '양날의 칼'이다.

증시는 연준의 부양책을 상승동력삼아 올해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연준이 부양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외부 개입 없이 홀로설 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런 딜레마 가운데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는 지난 3주간 무려 16.7% 뛰었다.

9월 2일의 노동절 연휴로 연결되는 이번주 거래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변동성은 더욱 과장될 전망이다. 시장의 파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금요일 데니스 록하트 아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CNBC방송에 출연, 지금부터 다음달까지 나올 미국의 거시 지표가 지속적인 경제 성장 전망을 뒷받침 해줄 경우 내달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지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가 계속 개선된다면 올해후반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준이 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언제, 얼마나 축소할 것인지는 여전히 안개 속에 묻혀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연준이 이미 수차례에 걸쳐 강조했듯 앞으로의 지표흐름이 테이퍼링의 축소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주에는 거의 메일 거시지표가 발표된다. 월요일에는 내구재주문, 금요일에는 톰슨 로이터/미시가내 소미자심리지수 최종치가 나온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목요일로 예정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2분기 경제가 이전 예비치인 1.7% 성장에 비해 다소 높은 2.2% 확장으로 상향수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다 지표흐름은 경제 둔화 신호를 내보내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강력한 지수 역시 연준의 테이퍼링 축소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이내며 투심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5% 떨어진 반면,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1.5% 전진했다. 거래량이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시장의 변동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주에는 티파니, 캠벨 수프, 조이 글로벌, 세일스포스닷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경고는 아직은 2분기 수준에 못미치고 있으나 점차 상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