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여행산업에 대해 사회 트렌드의 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23일 "여행산업은 국내 소득 수준 향상과 주 5일제 근무 정착 등에 기인한 레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적 성장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10년간 가계 소비 성향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학원, 여행 등 품목의 소비 비중이 증가했다"며 "특히 여행산업의 비중 증가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 변화와 함께 소득의 일정부분을 여가 생활에 소비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국인 해외 출국자 수(아웃바운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7~8월 성수기, 9월 추석, 10월 국경일 등 연휴 효과로 인해 단기적으로 여행 관련 업종의 호실적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행산업의 호황은 관련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며 "7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대비 76% 증가하는 등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른 면세점, 호텔, 카지노 산업의 수혜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로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및 변경, 결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여행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련 온라인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관련 종목으로는 하나투어, 호텔신라, 인터파크를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