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성 샤이리. 붉은 사각형 안에 그의 체중이 610kg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아랍 뉴스사이트 SABQ] |
국영사우디아라비아통신(SPA)은 19일 “몸무게가 610kg인 남성 샤이리를 병원으로 옮기는 작전이 이날 개시됐다”며 “병원 이동부터 치료에 드는 모든 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샤이리의 체중이 610kg인 점을 감안, 미국에 의뢰해 특수 침대를 제작했다. 침대에 샤이리를 고정한 뒤 크레인을 동원해 지상으로 옮기는 데 성공한 관계자들은 개조한 군용기를 이용해 병원 이송을 마무리했다.
통신은 “남성의 연령이나 살이 찐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국왕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가 직접 샤이리의 체중감량치료를 지시한 점이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