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19일 일본 증시가 개장 초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올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낸 상태라 투자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오전 9시8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6.83엔, 0.27% 오른 1만3686.94엔을 기록 중이고, 토픽스지수는 1.77포인트, 0.15% 상승한 1144.42를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7.81엔으로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에서보다 0.3% 오르고 있다. 유로/엔 역시 130.36엔으로 0.34%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7월 무역수지는 1조240억 엔 적자를 기록해 전문가들이 내다본 적자규모 7856억 엔보다 부진했다. 직전월인 6월 기록했던 적자규모 1808억 엔보다도 적자폭이 확대된 결과다.
다만 수출은 전년대비 12.2% 증가하며 직전월의 7.4%보다 증가세가 가속화됐고, 수입 역시 19.6% 늘어 직전월의 11.8%보다 증가세가 가속화됐다.
한편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시장 변수가 많지 않아 투자자들은 단기 방향성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닛케이지수가 지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마감한 만큼 추가적인 약세는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