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北 금강산 회담 요구에 "검토 후 결정"

기사입력 : 2013년08월18일 22:28

최종수정 : 2013년08월18일 22:28

北, 적십자 실무접촉 수용…회담장소는 이견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8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에 동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접촉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7차회담 모습.[사진: 뉴시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 제안에 대한 긴급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에 관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개최하는데 동의해 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적십자 실무접촉의 회담 장소는 당초 우리측이 제의한 대로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할 것으로 다시 한번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후 정부 입장을 추후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대신 판문점을 회담 장소로 재차 요구한 이유에 대해 "가장 여러 모로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편리성을 감안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총론적으로는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인도적 차원에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 발표는 인도적 차원에서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적극 응하겠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북한이 역제의한 금강산으로의 회담장소 변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선언 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해 실무회담 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이용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고 제의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전날인 이달 22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열자고 제안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도록 한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는 관광객 사건 재발방지 문제, 신변안전 문제, 재산 문제 등 남측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무회담 날짜는 22일로 하며 회담장소는 금강산으로 할 것을 제의한다"면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에 이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온 겨레에게 또 하나의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지난 16일 우리 측이 제안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전격 수용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가 제의하는 등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오랜 기간 냉각기를 가져온 남북관계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신호탄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