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및 문화융성 도시·신뢰프로세스 거점도시 실행계획 등 보고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지방자치단체 두번째 일정으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광역시청을 방문해 송영길 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지난달 24일 최문순 강원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지방 업무보고다.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먼저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강원도도 야당 도지사였는데 그쪽에서도 아주 성의껏 준비 잘해 주시고 함께 현장다니며 진지하게 들어주셨다."면서 "오늘 인천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가 지역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박근혜정부 국정가치를 지방으로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현장의 여론을 듣고 지역현안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날 ▲창조경제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창조적 문화융성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인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거점도시 ▲시민중심 맞춤형 지방 3.0 구현 등 국정과제의 지역차원 실행 계획을 보고했다.
아울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시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지역 각계인사들과 함께 '투자유치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와 '지역특성을 활용한 일자리 확대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박 대통령의 인천 방문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박준우 정무·조원동 경제·윤창번 미래전략·모철민 교육문화·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이 동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