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 2분기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 매출은 2,655억 원, 영업이익은 292억 원(IFRS 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5% 증가하여 다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했다.
서울반도체는 IT와 조명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개선은 차별화된 특허기술의 적용 및 세계 최고광도의 달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비중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높은 판매단가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IT부문에서는 직하형 LED TV, 태블릿 및 스마트폰 BLU용 LED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조명부문에서는 아크리치2 가로등 모듈의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채택되며 글로벌 옥외조명시장에서 연이은 성공사례를 보여줬으며, 전세계 자동차용 LED 채용률 증가로 인해 자동차용 LED 매출도 증가했다.
또 서울반도체는 최근 세계최고 수준의 광효율 180lm/w 제품과 기존 타사들의 파워 패키지 제품대비 50% 이상 조명제작 비용을 절감해주는 조명용 미드파워 패키지를 출시했고, 자사의 교류구동 가능 LED인 아크리치의 광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향후 조명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13년 3분기 매출 2,500억~2,700억 원, 영업이익률 9%~11%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13년 3분기부터 회사의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조명, TV, 자동차, 가전, 태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마틴 윌렘센(Marten Willemsen)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서울반도체의 조명용 LED는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LED조명제조회사들로부터 끊임 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전세계 LED 조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아크리치(Acrich)의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IT부문에서도 당사가 갖고 있는 직하형 LED TV의 원천기술인 광지향각기술(Black hole) 특허 없이는 직하형 LED TV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앞으로 LED시장 전체에서 서울반도체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다.”라며, “아크리치 등 주력제품의 매출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판매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Top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LED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