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경제전문가들 “미 경제, 연말까지 QE 축소할 수 있을 정도”

기사입력 : 2013년08월12일 10:28

최종수정 : 2013년08월12일 10: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QE 종료는 2014년 6월 이후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올해 말까지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가 가능한 정도는 견조하다는 쪽으로 전문가들의 입장이 수렴되는 모습이다.

1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자체 경제전망 서베이 결과 미국 성장률 전망이 뛰어나게 강력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올해 말 연준이 QE 축소에 나설 만큼은 충분하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3%)은 연준이 오는 9월까지 QE 축소에 나설 것으로 답했고, 1/3(36%)은 올해 말까지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출구를 2014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5명(11%)에 불과했다.

노무라 소속 이코노미스트 루이스 알렉산더는 QE 축소가 오는 9월17일과 18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 뒤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준은 축소 첫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확인하려 하는 것이지 눈에 띄는 성장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이번 월가 조사에서는 또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내로 또 한번의 침체를 겪을 확률도 15% 미만으로 낮게 나왔다. 다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장기 평균인 3.5%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발표된 GDP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 성장률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3분기째 2%를 밑돌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남은 3/4분기와 4/4분기 역시 각각 2.3%,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조사 때의 2.4% 및 2.7%보다 약간 낮아졌다.

WSJ는 이 같은 성장세가 강력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9월 연준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처음 발표한 뒤로 꾸준한 성장 흐름임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QE 완전 종료의 조건으로 실업률이 7% 부근으로 떨어질 때라고 밝혔는데, WSJ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부분 현재 7.4%인 실업률이 2014년 6월은 지나야 그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정책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견은 A 학점을 준 전문가는 5%에 그쳤고, C학점을 준 전문가들이 31%로 가장 많았으나 낙제점 이하라는 의견도 29%나 됐다. B 학점은 24%, D 학점을 준 경우가 12% 비중이었다.

버냉키 후임으로 누가 지명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68%가 자넷 옐런 현 부의장을, 30%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지목했다. 도널드 콘을 지목한 의견은 2%에 불과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옐런 52%, 서머스 36%에 이어 콘이 18%를 차지했다.

자질 면에 대한 세부질문에서 통화정책 형성에 최선인 후임은 서머스란 의견이 46%로 가장 많아 옐런의 36%를 앞질렀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는 옐런이 56%, 서머스가 33%를 차지했다.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컨센서스 도출에 탁월할 것 같은 인물로는 옐런이 64%, 콘이 33%를 차지했고 서머스라는 의견은 3%에 그쳤다.

한편, 8월 조사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연말 예상치 컨센서스는 2.76%로 7월의 2.70%보다 약간 높아졌다. 내년 말 3.30%까지 추가로 상승한 뒤 2015년에는 3.8%를 넘어 4%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 전망의 경우 올해 1.8% 내년 2.1%, 내후년 2.3% 정도로 봤고, 실업률은 올해 7.2%까지 하락한 뒤 내년 말 6.7%, 내후년 6.1%까지 계속 개선되어 나갈 것을 기대했다. 물가와 실업률 전망은 다소 강화되는 분위기가 드러났다.

주택착공 예상치는 올해 97만 호, 내년 118만 호 정도로 7월의 100만 호 및 121만 호 예상치보다 약간 후퇴했고, 연말 국제유가 예상치는 배럴당 100.43달러로 7월의 98.61달러에 비해 높아지며 세 자릿수로 진입했다. 월간 평균 일자리 증가 기대치는 18만 7349개로 7월의 19만 개 수준보다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