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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열정이다' 저자 김원기 거짓 이력 들통 [사진=김원기 블로그] |
[뉴스핌=대중문화부] '스펙보다 열정이다'의 저자 김원기의 연세대 서울 캠퍼스 입학과 삼성SDS 입사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연세대는 8일 김원기를 학사경고 3회 누적과 MBA 졸업 학력을 거짓으로 추가하는 등의 이유로 재적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김원기가 네이버 인물 정보란에 연세대 MBA를 졸업했다고 기재한 것을 두고 연세대는 "학부 졸업도 안했는데 MBA 졸업이라는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연세대는 지난 6월부터 조사에 착수했고, 7월25일 제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원기는 제적될 당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생이었으나, 서울캠퍼스를 나온 것처럼 거짓 홍보를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그는 실업계 고교에서 대불대학교로 진학해 편입을 통해 연세대 원주캠에 입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기는 2010년 실업계 고교 꼴찌에서 대학 4학년이 되기 전 삼성SDS에 특채됐다고 자신을 홍보하며 강의를 다니는 등 대학생 멘토로 활동해왔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자서전 '스펙보다 열정이다'를 출간했다.
하지만 책을 발간한지 보름 만에 삼성SDS 측이 김원기의 거짓 이력을 출판사에 항의, 출판사는 책을 전량 절판했다. 김원기는 출판사에 2천만 원을 배상했으며, 삼성SDS 측에 "입사를 사칭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