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2018년까지 전남 무안군 일대 39.3㎢에 총 사업비 1648억원이 투입돼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건강보양단지와 휴양관광단지, 농공단지, 은퇴자 도시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전남 무안군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무안군 개발촉진지구사업에는 2018년까지 총 14개 사업에 국비 515억원, 지방비 184억원, 민자 949억원 등 총16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망운면 일대에는 컨벤션센터와 빌라, 호텔을 갖춘 건강보양단지가 조성된다.
또 해제면에는 해수워터파크·헬스케어파크·리조트 등을 포함한 석룡휴양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서부 해안권인 운남면 일원에는 해양 플랜트부품 제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운남농공단지가 들어선다.
삼향읍 일원에는 초의선사 탄생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내륙에는 청계면 일원에 도시 은퇴자들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청계월선 은퇴자 시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무안 노을길 조성사업, 도로개설사업, 생태길·자전거도로 등 8개 기반시설사업에 45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정·고시된 무안 개발촉진지구는 무안군수가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국토부가 승인한 것이다.
개발촉진지구는 개발수준이 낮은 지역에 개발을 촉진해 지역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지난 1994년 도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라 관광휴양산업이 발전하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 삶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