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네이버, 라인 앞세워 글로벌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13년08월08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8월08일 12:50

모바일 중심 사업…올해 매출 4000억 예상


[뉴스핌=서영준 기자] 네이버가 하반기 라인을 필두로 모바일 중심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는 8일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26원으로 26.3% 늘었으며 당기순익도 1227억원으로 7.5% 증가했다.

2분기 매출원별 비중은 ▲검색광고 매출 46% ▲게임매출 21% ▲라인(LINE) 매출 15% ▲디스플레이광고 12% ▲기타매출 6% 등으로 라인과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져 라인의 경우 전체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네이버의 신성장 동력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달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라인은 올 연말까지 가입자 3억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지난 2분기 1119억원에서 연말에는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올해 마케팅비를 250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2분기까지 850억원을 집행했다. 남은 마케팅비 1650억원 가운데 일부는 라인 마케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현재 라인의 전체 매출 가운데 일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외에도 대만 타이 등에서 매출이 좋은 편"이라며 "올해는 라인을 통한 수익창출보다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글로벌 공략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에서 일고 있는 규제 이슈는 선결과제로 꼽힌다.

네이버는 최근 논란이 됐던 부동산 서비스에서 철수했다. 이와 관련새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부동산 서비스를 직접하지 않는다고 해서 색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외부로 대체했을 뿐 이용자가 느끼는 서비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서비스는 진성매물이 이용자후생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해 직접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진성매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어느정도 이뤄졌고, 당초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색과 광고의 분리 건도 관심사다. 그는 "광고를 검색 결과와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이라며 "광고주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신중히 접근할 것이다. 다만 검색광고를 하단으로 내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을 기점으로 네이버에서 분할된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모바일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20~30여종 이상의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월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모바일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은상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하반기 모바일을 중심으로 라인 전용 2종, 자체개발 5종, PC 4종의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모바일게임은 올해 전체 매출 비중이 20%를 상회할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00%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개발인력 100명 이상, 자회사를 포함해 200여명 이상의 인력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