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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로콰이가 4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 제공] |
8월 첫 주말을 화려하게 시작한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이 사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8만8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내년을 기약했다.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은 리조트라는 입지적 강점으로 젊은 층뿐 아니라 휴가 온 가족단위 관객도 합류시키며 다양한 관객층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헤드라이너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무대매너는 역시 화려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외 투어용 장비가 동원된 이번 무대는 국내에서는 듣기 어려웠던 빈틈없는 사운드와 레이저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자미로콰이의 현란한 몸놀림과 장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보컬은 보는 이를 춤추게 했으며 관객들은 모두 하나 돼 어깨를 들썩였다.
또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새로운 보컬리스트와 함께 오랜 공백을 깨고 에너지를 폭발시킨 시나위, 첫 내한에 관객을 향한 짜릿한 퍼포먼스로 한국 팬과 교감에 성공한 스위치풋(Switchfoot), 헹가래와 물결 만들기로 관객을 진두지휘하며 귀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레이지본 등은 뜨거운 무대로 벅찬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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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을 찾은 팬들이 무대를 즐기고 있다. [사진=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 제공] |
잠깐씩 내린 비는 락페를 즐기는 관객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무더위를 식혀줬다. 비록 첫째 날인 2일, 국지성 호우로 공연이 지연됐으나 예정됐던 뮤지션의 공연은 누락 없이 진행됐다.
지산월드락페스티벌 관계자는 “사흘간 끊임없는 관심과 뜨거운 호응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마쳤다”며 “리조트만의 쾌적한 환경과 팝아트의 결합으로 200평 규모의 갤러리에서 열렸던 아트프로젝트는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서만 가능한 문화코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