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달러의 상승 탄력이 주춤함과 동시에 휴가철을 맞아 달러화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5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상승탄력을 보일 듯하던 미 달러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주춤해지고, 휴가철 서울 환시 거래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움직임이 제한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달러지수는 200일 이평선의 지지력은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ISM 비제조업지수, 무역수지, 소비자신용, 도매재고 등과 중국에서는 서비스업 PMI, 산업생산, 물가지수, 소매판매 등의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특히 전 연구원은 6일로 예정된 호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이에 따른 아시아 통화의 약세 압력 정도에 주목해야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휴가철로 거래도 한산하고, 8월 계절적 수출 비수기로 공급압력 다소 둔화되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환율 시장을 "미국 고용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 압력 예상되나 내일 호주 금리 결정을 앞두고 숏플레이가 제한되며 1120원 부근 등락"한다고 내다봤다.
그가 제시한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117~1124원선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