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 정책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서울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1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전달보다 0.16% 하락했다. 지난 6월보다 하락폭(-1.23%)은 다소 줄었지만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에선 0.3% 떨어졌다.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는 각각 0.03%, 0.08% 내렸다.
강동구에서도 전달보다 0.74%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도 줄었다. 지난달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58조352억원으로 전달(58조982억원)보다 63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99조3444억원으로 전달(99조5000억원)보다 1556억원 줄었다. 지난 7월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은 77조4151억원으로 전달(77조5660억원)보다1509억원 감소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지난 6월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정리로 일부 단지서 매도 호가가 올랐지만 비수기로 들어선 지난 7월부터 매수세도 사라지고 매매시장도 조용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