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만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의 ‘숏’에 수직하락했던 허벌라이프가 이번에는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의 ‘롱’에 폭등을 연출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허벌라이프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로스의 허벌라이프 지분율은 톱3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허벌라이프 측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소식이 전해지자 증시는 강한 상승세로 화답했다.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이어 소로스의 주식 매입 소식이 강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허벌라이프는 9.11% 급등한 65.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2분기 허벌라이프는 1억4310만달러, 주당 1.34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주당 1.09달러에서 상당 폭의 이익 증가를 이뤄냈다.
앞서 빌 애크만은 허벌라이프의 비즈니스 모델이 피라미드형 폰지와 같다고 주장해 주가 급락을 야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