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터가이스트'의 포스터 |
공포영화 속 이야기 같은 장면이 폐쇄회로TV(CCTV)에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이 영상에는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심령현상인지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영상이 촬영된 곳은 영국 켄트 해안마을 윗스터블. 이 지역 마트 주인이 CCTV 녹화화면을 살펴보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상품을 고르는 노인 주변의 물건이 저절로 선반을 빠져나와 공중에 둥둥 떠 있다 바닥에 떨어졌다.
마트 주인은 “전혀 다른 장치가 돼 있지 않았다. 영상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분명 물건이 절로 움직였다”며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문이 퍼지자 당시 마트에서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현상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폴터가이스트란 원래 집 안 물건을 흔드는 시끄러운 정령을 뜻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이런 현상 전체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심령현상 마니아들이 위스터블에서 벌어진 정체 모를 현상의 진실을 캐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