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지난 26일 울산 삼성정밀화학 폴리실리콘 공장(SMP)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물탱크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고했다.
박 사장은 27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어제 SMP 울산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은 모두 수십 년간 산업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역군들이셨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같은 동료를 잃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누구보다 상심이 크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빠른 사고수습 의지도 밝혔다.
박 사장은 “저희는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을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15명이 사상했으며, 공사는 전면 중단됐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