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100대 기업 101명 CEO 설문조사
[뉴스핌=김홍군 기자]출범 5개월을 맞은 박근혜 정부 1기 경제팀과 경제정책에 대한 대기업 CEO들의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령탑으로 하는 박근혜 정부 경제팀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대기업 CEO 101명 중 59명(58.4%)이 ‘그저 그렇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못하고 있다’(7명), ‘매우 못하고 있다’(2명)는 응답도 나왔다. ‘잘하고 있다’고 답한 CEO는 30명이었다.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보통’(55명)이 가장 많았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CEO는 8명이었다. 33명의 CEO들은 긍정적(33명)이라고 답했다.
대기업 CEO들은 지금까지의 경제정책 중 경제민주화를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01명의 대기업 CEO 중 44명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중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가장 못한 경제정책으로 꼽았다.
‘금산분리 강화와 신규 순환출자 금지 등 재벌개혁’(28명)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4.1 부동산대책’(27명)을 꼽은 CEO들도 많았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 정책’(21명),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정책’(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제정책으로는 ‘당면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추경편성 등 경기부양(55명)’을 꼽았다.
한 금융회사 CEO는 “과도한 규제 및 경제민주화의 적용보다는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상호 노력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