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S산전(대표 구자균)이 LS그룹으로 계열분리 한 이후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LS산전은 26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신장했고 순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줄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불가리아 태양광 프로젝트 매출 300억 원 가량이 실적에 일시 반영됨에 따른 착시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무려 61.7%가 증가했다.
LS산전의 이 같은 ‘경기를 거스르는 성장세’는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시카우 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기기 매출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2분기의 경우 호남 고속철 사업과 더불어 방글라데시 해외 철도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효과로 교통SOC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0% 가량 확대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LS메탈, 중국 무석법인, LS파워세미텍 등 국내외 자회사 실적 개선도 이어지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추세”라며 “영업이익률이 8.5%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고 하반기 실적 비중이 높은 만큼 올해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