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OCI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지만 호실적보다는 저점 탈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손지우 애널리스트는 25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사업부는 EBITDA 마진이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한 39%까지 상승하면서 EBITDA 601억원을 시현했다”며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치로 비용 감축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저하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OCI의 석유·석탄화학과 무기화학·기타는 전분기대 비 큰 변동 없었지만 계열사 DCRE 물적분할 당시 이연된 법인세에 대한 추징 가능성을 선반영해 1866억원 규모의 1회성 대규모 손실 발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폴리실리콘 사업부는 적자탈피는 어렵지만 견조한 수요 증가추이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반덤핑관세효과로 인해 유사한 실적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SK증권은 OCI의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펀더멘털 상황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잔존함을 감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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