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OCI는 24일 2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라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순손실은 185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폴리실리콘 부문은 매출 1544억원, 영업손실 2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2210억원에 비해 감소했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1분기 재고 소진 후 가동률 향상으로 영업적자 축소 및 EBITDA가 증가했다”며 “설치량 증가에도 불구, 전세계 신용경색으로 태양광 업체들의 불안정한 재무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석유석탄화학 부문은 매출 2835억원, 영업익 347억원을 기록했다. 카본블랙 제품의 수출물량 증대로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TDI를 포함한 다른 석유석탄화학 제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무기화학 및 기타 부문에서는 매출 277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올렸다. 소다회 제품은 높은 원가구조를 지닌 중국 및 일부 유럽 경쟁사로부터 공급 물량 감소로 시장 가격이 상승했다. 아울러 특수가스 분야는 모노실란 가스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지속적 가격 약세를 겪었다.
OCI는 하반기 상황이 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OCI는 폴리실리콘의 공급초과비율이 3분기 현재 116%에서 4분기 10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OCI 측은 “설치 수요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한계 기업들의 비정상적 판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13년 4분기 경에는 수급 상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무역분쟁 해결 이후 시황 안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2분기에 물적 분할 당시 분할이익(자산재평가 이익) 에 대한 이연된 법인세의 가산세를 손실로 반영했다. 2008년 계열사 디씨알이가 분할 당시 적격분할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처분이 지난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OCI가 제기한 지방세 부과처분 취소 심판 청구도 지난 6월 기각됐다.
OCI 측은 “해당 물적 분할은 엄격히 관련법을 준수해 감면 요건을 충족했다”며 “행정 소송을 포함하여 가능한 소명 절차를 최대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