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연말까지 창조경제지표를 만들기로 했다.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관은 23일 '창조경제 실현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올 연말까지 창조경제지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기획관은 "정확하게 이론적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지표와 지수를 올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단편적이나마 창조경제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수를 고민해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창조경제 지표와 관련 정책연구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어 올 연말에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기획관은 "창조경제 산출지수의 예로 벤처기업 수와 고용률등이 얘기될 수 있으나 과연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결과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창조경제 지수를 얘기하는 그렇다"며 "다양한 지수 통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 기획관은 일자리 창출을 예로 들었다.
노 기획관은 "정부는 지난 6월 초 현재의 64% 정도인 고용률을 2017년까지 70%로 끌어 올리기 위해 23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추가적으로 매년 1.2%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중 창조경제에서 0.6%를, 근로시간단축으로 0.6%를 채워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6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0.6%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생긴다"며 "다만 창조경제를 통해서 일자리가 늘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파트에서 나왔는지는 확인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 4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과의 당정회의에서 박근혜정부의 국정철학 실천을 위한 창조경제지수를 개발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당시 미래부는 창조경제지수로 국가간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