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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소나이트코리아, 국내서 돈 벌고 사회환원 '뒷전'

기사입력 : 2013년07월23일 12:47

최종수정 : 2013년07월24일 14:15

[뉴스핌=이연춘 기자] 세계적인 여행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코리아가 사회환원에서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장에서 '잇속 챙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쌤소나이트가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사회환원에는 무관심할 정도로 '짠돌이' 행보를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최근 2년새 2배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2010년 726억원의 매출이 2012년 1382억원으로 2년새 90.36% 증가했다. 2010년 79억원, 2011년 106억원, 2012년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둬들였다.  당기순이익은 2010년 61억원, 2011년 79억원, 2012년 91억원에 달한다.

몇년 사이 쌤소나이트는 국내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에선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기부금은 배당금의 1%에도 못미치는 310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배당금은 2010년과 2011년 25억원을, 2012년 75억원을 챙겼다. 이 기간 2010년 3500만원이던 기부금은 2012년 400만원이 줄어든 3100만원에 달했다.  

기부금항목만으로 사회공헌의 척도를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해도 기부금항목자체가 영업외비용이어서 직접적 사회공헌 지출이 적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쌤소나이트코리아의 막대한 로열티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쌤소나이트유럽(Samsonite Europe N.V.)에 매년 로열티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 사이 약 60억원이 고스란히 해외로 넘어가고 있어 국내에 재투자되지 못 한다고 보고 있는 것.

로열티는 상표권 사용에 대한 대가로 매출액이 증가하지만 매년 총 매출액의 5.00%을 달하는 금액이 로열티로 빠져 나가고 있다. 상표권 사용에 대한 로열티 규모도 2010년 11억원에서 2011년 9억원, 2012년 41억원에 달한다.

쌤소나이트를 향한 소비자들의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아냐는 도의적인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쌤소나이트코리아는 한국시장에서 적지 않은 이익을 내고도 한국사회에 대한 기여나 공헌에는 인색한 것을 보인다"며 "국내 차원에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조차 없다"고 질타했다.

쌤소나이트 측은 "재무제표상에 기부금액으로 표시된 금액은 현금과 현물을 포함한 금액"이라며 "현물의 경우, 원가금액을 신고하기 때문에 기부금액이 실제 기부한 금액 보다 적게 집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부가 모두 재무제표에 나타나지는 않는 것.

이어 "매달 난지공원에서 쌤소나이트 임직원은 나무 심기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약 2년 여에 걸친 노력끝에 난지공원이 푸르게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쌤소나이트 임직원은 모두 보람에 차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1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기부 콜라보레이션을 2013년에 드디어 실천하게 됐다"며 "GS홈쇼핑을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과 현대홈쇼핑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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