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오프닝 중에서 [사진=유튜브 캡처] |
일본 고등학생들이 만든 '진격의 거인' 패러디 영상은 애니메이션 1화에서 13.5화까지 사용된 오프닝을 담고 있다.
‘진격의 거인’ 팬이라면 익숙한 OST와 함께 시작하는 이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학생들만 등장한다. 원작 속 화려한 문양은 칠판에 분필로 그린 그림으로 대신했다. 나름 세심하게 신경 쓴 병사들의 강철칼과 입체기동장치가 눈에 띈다.
속옷 하나만 입고 등장하는 거인들과 병사들의 전투신은 나름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누가 봐도 원작보다 질이 떨어지고 보잘것없는 장면이 많지만 표정만큼은 오리지널 주인공들만큼 진지해 웃음을 준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진격의 거인’은 살육을 즐기는 거인을 피해 50m 거대한 벽을 쌓고 살던 인류의 이야기다. 27세 젊은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가 원작이다. 초거대 거인의 공격을 받고 벽이 무너지면서 거인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인류가 전멸할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긴박하게 이어지면서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