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동부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짓는 '계양 센트레빌' 회사 보유분을 직접 전세로 내놓는다.
직접 전세는 계약금이나 입주 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 보증금만 내면 거주할 수 있는 계약 방법이다. 세입자는 전세계약이 끝날 때 보증금을 모두 안전하게 돌려 받을 수 있다.
동부건설은 계양 센트레빌 전용 84㎡ 전셋값을 1억8000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김포 강서구 전셋값보다 약 7000만원, 상암동보다는 1억여원, 마포구 공덕역 전셋값보다는 2억5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계양 센트레빌은 최고 15층, 26개동, 1425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전세 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물량에 한한다.
동부건설은 깡통주택으로 피해받는 임차인을 줄이기 위해 직접 전세 방식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깡통주택은 집값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보다 적은 주택을 말한다. 깡통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면 임차인은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임차인은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계양 센트레빌 모습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