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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순수학문 열정을 지원합니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21일 12:16

최종수정 : 2013년07월21일 18:23

 

[뉴스핌=강필성 기자]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이달 초 최종 선발된 해외 박사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여식에서는 미국 밴더빌트대 특수교육과 박사과정,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박사과정,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화학과 박사과정,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박사과정, 일리노이대 커뮤니케이션 전공 박사과정 등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이들에게 최대 5년 간, 1인당 연간 최고 5만 달러(미화)를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 해외 박사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는 지난해까지 두었던 연령제한을 없애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들이 약 70% 증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 등의 단서조항이 일체 없는 것은 예년과 동일하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1년 시작돼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해외 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150명이 넘는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혁 부회장을 비롯해 태광산업 최중재·흥국생명 변종윤 대표이사 사장, 흥국화재 윤순구 대표 등 임직원들과 기존에 선발돼 교수로 재직하는 해외 박사 장학생 10여명 등이 참석했다.

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태광은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자를 지원·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학업에 전념해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고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5명의 해외 박사 장학생들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62명과 함께 강원도 영월 동강으로 출발해 2박 3일 일정의 ‘소통 & 비전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는 장학생 상호 간 유대를 강화하고, 국내 학사 장학생과 해외 박사 장학생들이 서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67명의 장학생들은 명사초청 특강, 동강래프팅, 레크리에이션, 장학생들 간 계열별·전공별 간담회, 지역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장학생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에 대해 학습지도와 관련해서도 발표 시간을 갖는 등 나눔 활동도 벌였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태광 관계자는 “캠프가 단순히 오락이나 여흥에 그치지 않고, 그룹홈 멘토링에 대한 발표회도 갖는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캠프에 대한 장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내년 캠프에서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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