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다. 달리 재료가 없는 가운데 해외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2.80포인트, 0.15% 하락한 1878.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한 뒤 강보합권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376억원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7억원과 22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107억원과 164억원으로 모두 매도 우위다.
의료정밀과 화학업종이 각각 2.24%와 1.31% 오르며 특히 강세다. 조선주 강세로 운수장비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그 외 기계, 의약품업종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은행 그리고 보험업종 등은 다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위 20위권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KB금융 그리고 KT&G 등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NHN 그리고 삼성화재 등은 하락세다. 조선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 현대중공업이 1.79% 오르는 반면, 전날 급등했던 한국전력은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로 돌아섰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며 "현재로선 장을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은 없지만, 하방은 1840 선 정도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 0.38% 오른 543.63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