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선상 카지노 허용 등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

기사입력 : 2013년07월17일 10:15

최종수정 : 2013년07월17일 10:17

5조원 경제효과 창출·3만명이상 일자리창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국적 크루즈에 선상 카지노를 도입하고 외국 크루즈 유치 확대, 배후 복합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크루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산업자원통상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크루즈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크루즈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고용창출 효과, 해운·조선·항공·관광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크루즈 산업을 미래형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외국 크루즈 유치 확대, 배후 복합관광 인프라 구축, 국적 크루즈선사 육성, 크루즈 산업역량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현재 3선석에 불과한 크루즈 전용부두를 2020년까지 21선석으로 늘린다. 특히 2015년까지 부산·제주·인천항에 10만t급 이상 전용부두 4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출입국 관련 외국 관광객에 대한 선상 심사 인력 확대, 승객 사진정보시스템을 통해 입국심사를 생략해 관광상륙허가제 운영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싱가포르 등의 외국의 사례를 감안해 크루즈 관광객들이 터미널 인접 지역에서 숙박·쇼핑·레저·관광 등 복합관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국적 크루즈 선사 육성을 위해 크루즈선운항 관련 출입국, 승무원, 시설기준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크루즈선 운영 등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하는 한편,적정 규모 이상의 크루즈선에 대해서는 선사 재정상태 등을 감안, 선상 카지노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대학 등과 연계한 크루즈 학과 신설 및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산-학 일체형 교육을 통해 크루즈 승무원과 기항 서비스 인력, 통역·가이드 등 전문인력을 단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세계 조선 발주액의 2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선 건조에 국내 조선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크루즈선 건조기술 개발과 관련 R&D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15년 100만명, 2020년에는 200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해 5조원 이상의 경제효과 창출과 연관산업 발전 및 3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진숙 해수부장관은 “크루즈 산업은 해운·조선·항공·관광 등 연관 산업이 집적된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라면서 “최근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는 외부적 요인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내부적인 역량 강화와 함께 국적선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