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SM C&C가 창조경제·일자리창출 특위 참석한 이유는

기사입력 : 2013년07월16일 17:03

최종수정 : 2013년07월16일 17:12

새누리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16일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학용 의원, 최경환 원내대표, 강은희 의원.[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창조경제 일자리창출은 금융 정책·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크라우드펀딩·코넥스시장 활성화·성장사다리펀드가 대표적입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세제지원과 지식재산 보호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정·재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오간 말이다.

새누리당은 16일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최경환 원내대표·김학용 의원(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민 특허청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관·송경애 SM C&C 사장·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26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김영민 특허청장(지식재산권)·문창용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세제 정책지원)·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정책)의 주제 발표에 이어 민병주 의원·박상일 파크시스템즈 대표이사·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 등 각계각층의 날카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회의는 위원들의 면면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중소·중견기업의 보호에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김 특허청장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지식재산이 효율적으로 '창출(발명, 디자인 등)-보호(권리화, 침해대응, 분쟁해결)-활용(사업화・창업, 가치평가, 기술이전・거래 등)'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해야 한다"며 "공정위·지재위·특허청 등 6개 부처가 기업 간 중소 하도급 업체 등에 대한 기술탈취 방지를 위해 실태조사 진행 및 종합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재권 보호환경 및 집행력 강화·권리구제의 실효성 제고·창의적 아이디어의 보호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재희 중기회 부회장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하면 100% 패소와 함께 100% 망한다"며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 보험·특허 보험 지원도 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적은 국내 기업들 간의 소송을 넘어 해외 기업과의 잇따른 특허소송에 중소·중견 기업의 고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창용 조세정책관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중소기업 고용증가 인원 사회 보험료 세액 공제 ▲고용유지 중소기업 소득 공제 및 손금산입 ▲사회적 기업 및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세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연구개발(R&D) 비용, 벤처 및 창업 자금 조성을 위한 세제 지원도 발표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발표를 경청하던 박상일 대표는 질의 응답시간에 "현재는 스톡옵션 권리를 행사해 주식을 보유하는 시점에 소득세가 부과되는데 이는 미실현이익 과세에 해당한다"며 "미국이 적용하는 것과 같이 정부는 주식을 처분해 현금화할 때 과세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중소기업이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으려면 과제 제안 요구서(RFP)·과제 계획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경헌이 적은 만큼) 정부가 R&D 계획서 작성법 등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경애 사장은 "여성 재취업자들를 위한 지원 사업도 필요하다"며 "최근에도 결혼·임신·출산 후 재구직 대기자들을 뽑고 있는 데 파트타임이든 전일제든 여성 고용에 대한 정부 세제 지원도 있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송 사장은 "벤처 기업 등 신규 기업들의 육성도 창조경제에 포함돼야 하지만 기존 기업들에 대한 지원 확대도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