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등장한 공사판 테마파크 '소라스튜디오' [사진=토요스 소라스튜디오 공식홈페이지] |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창 자재를 쌓아올리고 있는 공사 현장을 빼닮은 테마파크가 일본에 등장했다.
화제의 테마파크는 도쿄 토요스에 자리한 ‘토요스 소라 스튜디오’. 귀신의 집과 아찔한 청룡열차, 거대한 대관람차가 들어선 보통 테마파크와 달리 이곳에는 공사용 자재가 가득하다. 말 그대로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공사판’인 셈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곳이 테마파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달 초 문을 연 이곳은 공사용 자재로 완성됐다. 대학 건축학교수가 감수를 맡았고 유명 건축회사가 운영한다.
이곳이 자랑하는 놀이기구는 다양하다. 외줄에 몸을 맡기고 100m나 날아가는 ‘집라인’과 4층 높이인 11m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브레이브 점프’가 특히 인기다. 특유의 짜릿함을 만끽하기 위해 늘 이용자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다.
이 외에 암벽등반과 비슷한 ‘월 클라이머’, 공자 자재로 만든 ‘고난도 3D 미로’, 물 위를 떠다니는 ‘패들 보드’, 양팔로 안전장치를 잡고 뛰어내리는 ‘하이퍼 점퍼’에도 사람들이 몰린다.
‘토요스 소라 스튜디오’를 찾은 사람들은 공사장 콘셉트에 맞춰 공사 장비를 빼닮은 안전모와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이색적인 이 테마파크는 13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한정 운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